전체 글43 족발 덮밥, 먹다 남은 음식 제대로 먹는 방법 쫄깃한 껍질이 매력인 족발 돼지다리를 양념한 국물에 푹 삶아내 편육처럼 썬 음식을 족발이라고 한다. 오늘날 우리가 먹는 유형의 족발은 서울 장충동이 기원으로, 6.25 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대거 서울로 유입되었는데 장충동 일대에 적산가옥, 즉 일제강점기 일본인들이 일본으로 돌아가면서 남기고 간 일본식 빈집이 많아서 몰래 들어가 살기 시작했고 자연스레 피난민촌이 형성되었다. 여기서 평안도 음식이던 돼지족을 중국의 장육과 퓨전 하여 판매한 것이 유래이다. 우리나라처럼 돼지다리를 삶은 요리는 여러 나라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서양에서는 '독일식 족발'이라고 불리는 독일의 슈바인스학세, 스페인은 하몽, 폴란드에서는 골롱카가 대표적이다. 그래서 실제로 외국인들 중에서 특히 독일인들이 족발을 굉장히 좋아한다. 단,.. 2022. 10. 18. 미니 호두 피칸 파이, 촉촉하고 쫀득하게 만드는 방법 피칸 vs. 호두 피칸은 가래나무과 식물인 피칸 나무의 열매로, 진한 갈색 빛에 길쭉하고 주름진 모양의 견과류이다. 피칸과 호두는 비슷해 보이지만 피칸과 호두를 나란히 보면 차이가 보인다. 피칸은 구하기가 쉬워서 과거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주요 식량이었다. 피칸이란 단어도 북미 원주민 부족 알곤퀸들의 언어 중 'pacane(돌로 깨야 하는 견과)'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1772년부터 미국 롱아일랜드에서 본격적으로 재배가 시작되었는데, 미국 대통령이었던 조지 워싱턴, 토마스 제퍼슨도 집에서 피칸을 길렀다. 현재 피칸을 가장 많이 재배하는 나라는 미국이다. 매년 전 세계 피칸 생산량의 80%를 생산하고 있다. 피칸은 섬유질, 아연, 비타민E 등이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하고 소화를 도와준다. 호두는 피칸보다 .. 2022. 10. 17. 시래기,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요리 만들기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시래기 무청 말린 것은 시래기, 배춧잎 말린 것은 우거지라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시래기와 우거지를 많이 헷갈려한다. 사전에도 무청 혹은 배춧잎 말린 것 모두 시래기로 표기할 수 있다고 되어있다. 시래기의 어원이 ‘채소의 쓰레기’라고 많이 알고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변화한 것인지 증거는 전혀 없고 아직까지 어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시래기는 줄기가 연하고 푸른빛을 띠며 잎이 연한 것이 좋은 시래기라고 한다. 시래기를 만들 때에는 무청을 데쳐서 그늘에 말려서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이때 소금물에 데쳐야 비타민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시래기는 나물이나 시래깃국 같은 국거리 재료로 사용되고 시래기밥 등 다양한 음식에 이용된다. 시래기의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하고 유통과.. 2022. 10. 17. 에그타르트, 촉촉한 포르투갈식 만드는 법 에그 타르트의 시작 최초의 에그타르트는 리스본 도심에서 서쪽으로 떨어진 벨렘 지구의 제로니모스 수도원에서 유래한다고 한다. 수녀와 수자의 제복에 풀을 먹이기 위해 달걀흰자가 필요했는데 이때 남은 노른자를 활용하여 에그타르트를 만들어 팔았다고 한다. 자유주의 운동이 일어난 1820 ~ 1830년대에 포르투갈 전역의 수도원이 문을 닫았고 수사들은 이 레시피를 설탕 정제 공장에 팔았다고 한다. 20세기 초 식민지 시대에 마카오로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가 퍼지게 되었는데 제로니모스 수도원에서 만든 에그타르트의 비법은 포르투갈 리스본의 '벨렘'이라는 빵집에 전달되었고 1873년부터 오늘까지 170년이 넘도록 에그타르트의 원조로 사람들이 많이 찾고 있다. 이곳의 커스터드 크림은 공장장과 사장, 비법을 받아온 사람만이.. 2022. 10. 17. 이전 1 ··· 6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