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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 오 쇼콜라, 진한 초코 케이크 즐기는 법 퐁당 오 쇼콜라의 달콤한 유혹 퐁당(fondant)란 프랑스어로 '녹아내린다'라는 의미이며 퐁듀와 어원이 같다. 쇼콜라(chocolat)는 초콜릿을 말한다. 말 그대로 퐁당 오 쇼콜라는 초콜릿이 녹아서 흘러내리는 케이크라고 할 수 있다. 가나슈를 반죽 가운데에 따로 넣어서 구운 방식과 반죽 하나를 한꺼번에 구워내는 방식 2가지가 있지만, 레시피 발상지인 프랑스나 미국에서도 전문가가 아니면 둘을 구분 짓는 경향이 적다. 여러 가지 이름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보통 '퐁당 오 쇼콜라'로 부른다. 퐁당 오 쇼콜라의 유래는 2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1981년 프랑스 셰프 미셸 브라스가 쿨랑 오 쇼콜라를 개발했다고 한다. 추운 날씨에 크로스컨트리를 하고 돌아온 그의 가족들의 얼어붙은 몸을 녹이기 위해서 뜨거운 초콜릿으.. 2022. 10. 16.
밀크티, 간단한 베이스로 맛있게 먹는 법 유럽에서 시작된 밀크티 밀크티는 홍차에 우유를 섞은 차로 최근 유행의 시발점은 홍콩, 대만이지만 그 역사는 유럽이다. 지금은 밀크티가 인기지만 홍차와 우유의 블렌딩은 불편한 조합이었다. 최초의 밀크티는 흔히 영국에서 시작됐다고 알려져 있지만 첫 기록은 프랑스이다. 1680년 파리 사교계 마담 세비네의 편지에 살롱에서 마거리트 부인이 홍차에 우유를 넣어 마시니 특별한 맛이라고 했다는 내용을 볼 수 있다. 밀크티를 마셨다는 최초의 기록이 있다고 프랑스에서 처음 홍차에 우유 섞는 법을 발견했다는 말은 아니다. 1670년 영국 런던의 차 무역상이며 커피하우스 주인 토마스 가웨이가 쓴 책에 홍차에 우유를 섞으면 위장 장애를 막을 수 있다고 적혀 있다. 당시 홍차는 무척 진하고 기호음료가 아닌 약에 가까웠기 때문에.. 2022. 10. 15.
소고기 사태 수육, 부드러운 보양식 만들기 맛있는 수육의 이야기 수육은 소고기나 돼지고기 덩어리를 삶은 것으로 본래 숙육이라고 했다. 수육에 대한 자료는 19세기 말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시대 조리서 「시의 전서」와 「음식 방문」에서 찾을 수 있다. 그 당시에 이미 반상차림에서 자주 등장하던 음식이다. 「시의 전서」에는 고기의 여러 부위를 눌러 만든 편육의 조리법도 같이 있는데, 편육은 수육을 얇게 썬 것, 또는 수육이나 푹 삶은 고기의 부산물을 베보자기에 눌러 만든 뒤 모양을 잡아 얇게 썰어낸 요리를 뜻하기도 한다. 고기를 압착하여 만든 음식이므로 일반적으로 수육에 비해 고기의 형태가 단단하고 질감이 쫀득한 것이 특징이다. 수육은 고객의 종류에 따라 돼지고기 수육과 소고기 수육으로 나뉜다. 소고기 수육은 돼지고기 수육에 비해 담백하고 부드.. 2022. 10. 14.
누룽지 닭백숙, 간단하게 전기밥솥으로 만들기 닭백숙 몸보신 요리 백숙은 원래 고기나 생선을 물에 넣고 끓인 요리를 말한다. 요즘에는 주로 닭고기를 푹 삶은 음식인 닭백숙을 일컫는다. 간혹 닭 이외의 다른 조류인 오리가 들어가기도 한다. 보통 다른 양념을 하지 않고 그대로 닭을 삶아서 내놓는 것이 정식이지만 국물이 느끼해지고 잡내를 막기 위해 마늘과 다양한 재료들을 넣는다. 다양한 재료 중에는 황기, 대추, 양파, 대파, 옻나무, 음나무 등이며 지방에 따라 된장을 조금 넣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된장 맛이 날 정도로 넣는 것은 아니다. 닭은 부위별로 자르지 않고 통으로 삶는 것이지만 빨리 삼기 위해 토막 친 닭으로도 만들 수 있다. 마트에 닭볶음탕용 손질 닭이나 닭다리, 닭봉 등만 모아서 파는 것을 사다가 마늘을 많이 넣고 푹 끓이기만 해도 백숙 비.. 2022.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