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

투움바 파스타, 앗백에서 유명한 요리 만들기

by 김보통정보 2022. 10. 21.
반응형

호주의 투움바 지역과 투움바 파스타

투움바 파스타 이름만 들어보면 투움바 지역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의 투움바 파스타는 지역과 별 관계가 없고 그저 이름만 가져다 쓴 것이다. 호주가 아닌 미국 프랜차이즈 식당인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의 메뉴가 대게 그러하다. 그 때문인지 투움바가 어디에 있는 지역인지는 고사하고 투움바가 지명이라는 사실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많다.

호주인들은 정 반대로 투움바 파스타는커녕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 자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호주에도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가 진출해 있긴 한데 한국처럼 유명하거나 대중적이지 않아서 관심을 두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한다. 투움바 지역에 지점이 있지도 않다. 다른 지역 아웃백으로 가본다 한들 호주 아웃백에서는 투움바 파스타를 팔지도 않는다. 호주 아웃백에서 파스타를 판매하지만 그중 no rules pasta가 어느 정도 비슷한 형태를 띠고 있으나 다른 음식이다. 결국 투움바 지역에서는 투움바 파스타를 사 먹을 수 없다.

한국에서는 크림, 치즈, 마늘, 양파로 강하고 구수한 치즈향을 내는 소스를 투움바 소스로 말하면서 이런 계열로 만든 음식에 투움바를 붙여서 투움바 라면, 투움바 떡볶이 등으로 불린다. 이렇게 보면 호주와 한국에서 사용하는 투움바라는 단어는 서로 다른 것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투움바 시 측에서도 투움바 소스와 파스타로 올라간 인지도를 이용하여 무언가를 시도하는 일도 없었다. 애초에 '투움바 계열'소스의 인기는 전 세계적 현상이라기보단 한국 위주로 생겨났으며 호주는 물론이고 미국 아웃백에서도 투움바 파스타는 자취를 감추었다. 한국에서도 투움바의 인지도를 이용하기에는 그인지도는 음식 이름이 아니라 맛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어원에 관심을 두지 않기 때문에 어려울 것이다.

그렇다면 아웃백에서는 왜 '투움바'시의 명칭을 가져다 썼을까? 하는 의문이 생긴다. 아웃백 본사 관계자가 아닌 이상에는 알기가 어렵겠지만 미국의 소셜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약간의 힌트가 올라온 바가 있다. 투움바 출신이라고 주장하는 이 사람의 말에 의하면 2000년대 초반 유럽 거주 당시 투움바 파스타라는 메뉴가 아웃백에서 아직 없었을 때 아웃백에서 내건 호주 지도의 투움바 위치가 잘못되었기에 이를 바로 잡아 주었고, 아웃백 측에서 본인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물어보기에 파스타라고 답했을 뿐이지만 그 후 투움바 파스타라는 메뉴가 생겨났다고 한다.

아웃백의 투움바 파스타

재료: 페투치네면 2인분, 냉동 새우 8마리, 양송이버섯 4개, 양파 1/4개, 마늘 4~5개, 올리브유 적당량, 쪽파 4~5줄기, 생크림 1.5컵(300ml), 우유 0.5컵(100ml), 소금 0.4Ts, 진간장 0.5Ts, 후춧가루, 새우 밑간(고춧가루 1Ts, 소금 0.2Ts, 후춧가루 약간)

1. 냉동 새우는 해동하고 그릇에 담아서 고춧가루 1Ts, 소금 0.2Ts, 후춧가루 약간 넣고 잘 섞어 버무려서 밑간을 해둔다.

2. 이제 투움바 크림소스를 만든다. 먼저 쪽파 4~5줄기는 쫑쫑 썰어둔다. 오늘의 투움바 파스타의 포인트는 쪽파이다. 쪽파를 넣은 생크림으로 감칠맛과 향을 살려야 한다.

3. 볼에 생크림 1.5컵과 우유 1/2컵을 넣고 소금 0.2~0.3Ts과 진간장 0.5Ts, 후춧가루 약간 넣고 미리 썰어둔 쪽파도 모두 넣고 잘 섞어준다. 다른 재료를 준비할 동안 냉장고에 넣어 차게 숙성해둔다.

4. 양송이 4개와 통마늘 4~5개는 편 썰어주고 양파 1/4개는 채 썰어준다.

5. 페투치네면을 준비하고 물 1.5리터 분량에 굵은소금 1Ts을 넣고 물이 끓으면 파스타면을 넣고 삶아준다. 이때 봉지에 적혀있는 시간보다 2분 정도는 제외하고 삶아야 한다.

6. 중불로 예열한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4Ts 둘러주고 편으로 썬 마늘을 넣고 타지 않게 구워준다.

7. 마늘이 다 구워지면 양념해둔 새우와 양파, 양송이버섯을 모두 넣고 계속해서 중불로 1분간 볶아준다. 새우에 고춧가루 양념 때문에 센 불에서 볶으면 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8. 채소가 반쯤 익으면 숙성해둔 쪽파 크림소스를 꺼내어 모두 붓고 센 불에서 끓여준다.

9. 소스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다시 중불로 줄여서 3분 정도 끓여서 농도를 맞춰준다.

10. 페투치네면을 건져 소스에 넣어주고 2분간 버무리듯이 소스를 졸여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싱거울 경우 소금과 후춧가루로 취향에 따라 간을 하면 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