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국민 샌드위치 홍루이젠
홍루이젠은 대만 샌드위치의 프랜차이즈이고 대만에 홍루이젠은 약 30개 점포가 있다. 1985년에 창업자 일가가 분가한 회사 또는 점포가 15개로 일부는 프랜차이즈로 출점하고 있는데 서로 간에 브랜드만 공유하는 형태라고 한다. 심지어 홈페이지도 전부 각자 다르지만 본점에서 재료를 받아 쓴다고 한다.
홍루이젠 본점은 대만에 장화현에 있고 본점에서는 한정 딸기 샌드위치를 팔고 있다. 샌드위치 외에도 대만에서 유명한 월병, 펑리수 등 제과 제품도 판매하고 있다. 본점의 위치는 장화현 남부의 베이더우진으로 고속철도 장화역에서 가장 가까운데 버스로 15분밖에 걸리지 않지만 이 구간을 운행하는 시외버스는 하루 10회만 운행하고 있어서 택시를 타고 가는 게 좋다.
요즘은 본점에서 공격적으로 프랜차이즈 확장에 나서고 있어서 본점의 맛을 보기가 쉬워졌다. 창업자의 아들인 현재 대표가 한국에 합작 진출하면서 디자인과 내부 인테리어를 모던하게 바꾸었는데, 본점을 제외한 나머지 직영 점포들이 한국 점포들하고 아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한다. 타이완전력역 3번 출구 쪽으로 가면 2020년에 문을 연 사대점이 있는데 한국에서 보던 간판 디자인 그대로 생겼다. 스린역에서 고궁박물원 가는 버스 정류장 쪽에 2022년에 생긴 스린점도 큰 간판에 우리가 흔히 보던 형태의 간판 디자인이라서 직영점 산하가 아닌 곳들과 디자인부터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원래 관광객들은 타이중역 근처에 있는 타이중 중산점을 많이 찾았던 편이라 타이중점을 본점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2018년 3월 한국에 최초의 해외점포 1호점 홍대점을 개설하고 삼송 샌드위치 제조소를 설립했다. 2020년에는 홍콩에도 점포를 개설했다. 해외 지점은 베이더우 본점에서 합작 계약을 체결하여 오픈한 가게들이다. 한국에서는 2020년 4월에 무인판매기로 판매하는 매장인 무인매장 1호 홍루이젠 PICK! 을 오픈하였고 3개월 만에 50호점 오픈을 확장하면서 무인매장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홍루이젠은 가게 인테리어를 한국에서 역수입하는 점에서 공차랑 비슷한데 다만 공차는 한국 자본에 인수된 영향도 있어서 생긴 지 얼마 안 되었거나 리모델링하는 가게들은 한국식 디자인으로 꾸며서 오픈하는 점포들이 있다.
대만식 샌드위치 홍루이젠 오리지널
재료: 식빵 4개, 계란 2개, 슬라이스 햄 2장, 슬라이스 치즈 1장, 연유 2Ts, 버터 3Ts, 마요네즈 2Ts, 소금 약간, 식용유 약간
1. 먼저 연유 2Ts와 버터 3Ts를 섞어서 준비해 준다. 만약 버터가 잘 녹지 않는다면 전자레인지에 짧게 돌려서 녹여준다. 이때 연유가 달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단것을 싫어한다면 연유를 줄여주어도 좋다.
2. 슬라이스 햄은 식용유를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에 앞뒤로 살짝 구워서 준비한다.
3. 계란 2개는 소금을 살짝 넣고 풀어서 채에 걸러 알끈을 제거해주거나 채에 받쳐 거르는 게 귀찮으면 가위를 사용해서 알끈을 잘라주어도 좋다.
4. 잘 풀어서 알끈을 제거한 계란은 식용유를 살짝 둘러준 팬에 올려서 앞뒤로 얇게 지단을 부친 후 식빵 크기에 맞게 잘라서 준비한다.
5. 재료가 다 준비됐다면 먼저 식빵 두장을 나란히 놓고 마요네즈를 적당히 발라준다. 이때 식빵의 끝부분은 잘라줄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빼고 발라주면 된다.
6. 마요네즈를 바른 식빵 2장 위에 잘라둔 지단을 올려준다.
7. 그리고 지단 위에 연유와 버터를 섞어놓은 연유 버터크림을 적당히 발라준다.
8. 그 위에 식빵을 올려주고 식빵 위에 다시 연유 버터크림을 한번 더 발라준다.
9. 크림을 다 바르면 한쪽은 치즈 1장, 한쪽은 햄 2장을 얹어주고 그대로 나란히 놔둔 식빵을 맞물리게 합쳐준다.
10. 합친 식빵 끝부분은 칼로 잘라서 준비해주면 완성된다. 마지막으로 대각선으로 반을 잘라주면 밖에서 사 먹는 홍루이젠 샌드위치를 더 저렴하게 비슷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연유가 들어갔지만 생각보다 많이 달지 않고 고소하면서 담백하고 식빵이 4장이나 들어가기 때문에 아침대용으로 간식으로 괜찮은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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