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시래기
무청 말린 것은 시래기, 배춧잎 말린 것은 우거지라고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시래기와 우거지를 많이 헷갈려한다. 사전에도 무청 혹은 배춧잎 말린 것 모두 시래기로 표기할 수 있다고 되어있다. 시래기의 어원이 ‘채소의 쓰레기’라고 많이 알고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변화한 것인지 증거는 전혀 없고 아직까지 어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시래기는 줄기가 연하고 푸른빛을 띠며 잎이 연한 것이 좋은 시래기라고 한다. 시래기를 만들 때에는 무청을 데쳐서 그늘에 말려서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이때 소금물에 데쳐야 비타민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시래기는 나물이나 시래깃국 같은 국거리 재료로 사용되고 시래기밥 등 다양한 음식에 이용된다. 시래기의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하고 유통과정에서 건조작업을 하기 때문에 불리면 양이 늘어난다. 대신 많이 씻어야 하고 삶은 뒤에도 찬물에 몇 번씩 담가야 잡냄새가 빠지기 때문에 고생하지 않으려 삶아둔 것을 사야 한다.
코다리찜이나 감자탕에도 시래기를 곁들여서 먹는데 가격에 비해 효율이 올라가는 재료이다. 다만 채소를 싫어하거나 시래기 향 때문에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 시래기에는 식이섬유, 카로틴, 비타민B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시래기는 된장과 궁합이 좋은데 된장에 부족한 비타민을 시래기에 있는 비타민을 보충해 주기 때문이다.
건강에 좋은 시래기밥
재료: 쌀 3컵, 시래기 2컵, 다진 돼지고기 1컵, 다진 대파 1/2대, 국간장 2Ts, 된장 1Ts, 들기름 2Ts, 다진 마늘 1Ts, 양념장(간장 3Ts, 고춧가루 2Ts, 다진 파 2Ts, 다진 청양고추 1Ts, 다진 마늘 1Ts, 참기름 2Ts, 통깨 1Ts, 물 3Ts, 후추 약간)
1. 삶은 시래기는 씻어서 2컵 준비한다. 이때 줄기 껍질을 벗기면 조리 과정도 단축되고 맛이 훨씬 부드럽고 좋다.
2. 준비된 시래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시래기의 양은 취향껏 조절하면 된다.
3. 시래기와 다진 돼지고기 1컵, 다진 대파 1/2대, 준비된 양념인 국간장 3Ts, 된장 1Ts, 들기름 4Ts, 다진 마늘 1.5Ts을 넣고 무친다.
4. 쌀 3컵을 씻어서 준비하고 찬물에 1시간을 불린다.
5. 쌀을 다 불리면 밥솥에 불린 쌀을 넣고 양념한 시래기를 다 얹는다.
6. 여기에 밥물을 부으면 되는데 밥물은 보통 밥을 할 때 보다 조금 덜 부어야 질어지지 않는다. 불린 쌀에 시래기에서도 물이 나오기 때문이다.
7. 전기밥솥은 백미 취사로 하며 취사가 끝나면 주걱으로 살살 섞어서 퍼준다.
8. 양념장은 간장 3Ts, 고춧가루 2Ts, 다진 파 2Ts, 다진 청양고추 1Ts, 다진 마늘 1Ts, 참기름 2Ts, 통깨 1Ts, 물 3Ts, 후추 약간을 넣고 만들어 두고 완성된 시래기 밥에 곁들여 비벼먹는다.
간단히 만드는 시래기를 곁들은 꽁치조림
재료: 꽁치 통조림 1개, 시래기 1캔, 꽁치 통조림 국물, 된장 1Ts, 고추장 1Ts, 진간장 3Ts, 간 마늘 1Ts, 고춧가루 2Ts, 설탕 1/3Ts, 간 생강 1/2ts, 청양고추 3개, 대파 1개, 참기름 2Ts, 물 1캔
1. 꽁치 통조림 캔을 따서 국물과 꽁치를 분리해서 준비한다.
2. 빈 통조림 캔으로 시래기를 1캔 분량으로 준비하고 시래기를 먹기 좋게 썰어준다.
3. 꽁치 통조림 국물을 베이스로 양념을 만들어 준다. 된장 1Ts, 고추장 1Ts, 진간장 3Ts, 간 마늘 1Ts, 고춧가루 2Ts, 설탕 1/3Ts, 간 생강 1/2ts, 청양고추 3개, 대파 1개, 참기름 2Ts을 모두 섞어서 양념장을 만든다. 이때 대파와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주고 처음부터 같이 끓이면 숨이 죽고 색도 변해서 색감이 안 좋을 수 있으니 일부는 남겼다가 마지막에 올려주어도 좋다.
4. 냄비에 먹기 좋게 썰어둔 시래기를 깔고 그 위에 꽁치를 올려 준다. 그리고 만들어둔 양념장을 부어준 후 마지막으로 물을 통조림 캔 1캔 분량을 넣어준다.
5. 냄비를 센 불에 올려서 물이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여준다. 그리고 15~20분간 졸여준다. 이때 중간 국물을 끼얹어가면서 끓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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